어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지요.
오후 업무를 좀 일찍 마무리하고, 머리도 식힐 겸 커피 한 잔 하러 나서 봅니다.
비도 오고, 주차하기 편한 곳으로 갔는데요,
그 곳은 바로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.
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 가면 됩니다.
일행분이 출출한 것 같아서, 카페 드롭탑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실 것인가
아니면 맘스터치에서 버거와 커피를 마실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됩니다.
제가 자연스럽게 맘스터치로 갔습니다.
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 부질없는 것이었습니다. 부질없었죠. ㅎㅎ
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음식점이나 카페는 자리가 넓고 한산해서 좋은 것 같아요.^^
맘스터치에서 치즈버거셋트와 휠랩,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.
제가 고른 휠랩이랑 카페라떼입니다.
배가 고픈게 아니라서 버거는 좀 부담스럽고, 휠랩 크기가 딱 좋네요.
카페라떼는 우유 양이 좀 적은지, 커피 양이 많은지 암튼 평소 마시는 카페라떼보다
좀 더 진해서 커피의 쓴 맛이 느껴집니다.
그래도 우유거품을 위로삼아 호로록 호로록 마셔 봅니다.
단 맛은 별로 안좋아해서요.
결국 카페 드롭탑에도 갑니다.
카페 드롭탑 내부 모습이에요.
일행분이 커피를 안 마셨기에 카페 드롭탑으로 자리를 이동한 거랍니다.^^
이 곳도 한산해서 좋군요.
창가 자리에 앉아서 창 밖을 바라본 전경입니다.
비가 와서 색이 선명하진 않지만,
바다와 여객선이 보입니다.
그리고 그 뒤에는 부상항대교가 보이네요.
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.
전 이미 카페라떼를 마셨으니, 이번에는 시원한 딸기라떼를 택했습니다.
딸기 위에 눈이 쌓인 것 같이 예쁘네요.
맛은 살짝 새콤하면서 달콤합니다.
일행분이 마시는 커피는 카페라떼입니다.
아... 저 카페라떼가 탐나는 군요.
제가 이미 한 잔 마신 카페라떼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을 것 같기에... ㅎㅎ
비가 여전히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.
빗소리가 좋아서,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모습이 좋아서 담아 봤습니다.